서도영 · 납작해지지 않기
2021/10/26

'프로아나'가 아니라 '무쫄사'! 무식하게 쫄쫄 굶는 사람들인데, 뭔가 어감이 있어보이는 '프로아나'라는 말 자체도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예전부터 나왔었죠 ㅋㅋㅋ

'너는 있는 그대로 예뻐!' 라고 말하기에는,
아이들도, 어른들도 눈이 있고, 온 사회가 입을 모아 예쁘다고 말하는 어떤 특정 체형(마름)이 있기 때문에
그런 말로 '프로아나'를 설득하는 건 어려워보여요. 심지어 트위터에 프로아나를 검색해보면, 한창 성장기인 중고등학생들이 무척 많습니다.

사실은 '외모'에 있어 지나치게 말을 쉽게 얹는 사회 분위기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유럽에 살았을 때는, 말랐다-뚱뚱하다라는 표현으로 누군가를 지칭하기보다는,
왜 있잖아 그 곱슬머리 걔, 초록 눈 걔! 이런 식으로 그저 사실을 말하는 표현들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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