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으로서 대선 주자들.

강신규 · 이야기꾼이 되고 싶다.
2021/10/23
어제는 윤석열 씨가 자신의 밑바닥을 드러내더니, 오늘은 원희룡 씨가 그 뒤를 이었다. 

mbc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한 원희룡 씨는 여당 패널과 설전을 벌였다. “이재명 씨가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이 있다.”는 아내의 발언에 대하여 사과를 요구 받자 발끈한 것이다. 격렬한 다툼 끝에 원희룡 씨가 외쳤다. "나는 내 아내가 허위를 얘기할 사람이 아니라고 믿는다. 내 아내도 못 지키는 사람이 무슨 나라를 지키냐!”

‘아내에게 멋진 사내로 보이고 싶다’는 남편들의 보편적인 욕망이라고 생각한다. 겁이 많아서 시비가 붙으면 슬금슬금 피하기 일쑤 였던  나 같은 사람도 아내를 스치듯 지나가는 자가용을 쫓아간 적이 있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가 문신 투성이였지만, 고래고래 끝까지 고함을 질렀다. 남자다움을 인정받고 싶었기 때...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91
팔로워 111
팔로잉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