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무선생의 영화코너 - 마테오 가로네 <테일 오브 테일즈>

율무선생
율무선생 · 사회는 빛과 그림자의 산물이다
2022/10/22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창의적인 콘텐츠' 를 사랑합니다. 스타워즈 전성기가 끝난 이후(팬심 짙은 사람은 여전히 많기에 전성기는 끝나지 않았다고 봅니다), 마블의 전성기 속을 살고 있는 사람들은 '히어로물'을 사랑하면서도 '빌런물'의 등장에도 열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지브리 스튜디오, 디즈니 작품은 재개봉의 인기를 얻을 정도로 연령불문 모든 이들에게 사랑 받는 작품들 입니다. 지브리와 디즈니에서 개봉시킨 작품들은 모두 '판타지' 장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브리의 경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주도 하에 일본이 일으킨 전쟁이 수많은 사람들이 지울 수 없는 피해를 입었다는 것을 부각시키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많습니다. 이처럼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영화는 아이들에겐 '판타지', 어른들에겐 '재해석' 되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영화의 장르는 '판타지' 입니다. 판타지 장르이지만, 아이들은 '관람불가' 입니다.
오로지 어른들만을 위한 판타지 영화, 2015년에 혜성처럼 등장한 <테일 오브 테일즈>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pisode 1
아이만 낳을 수 있다면!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워진 왕과 왕비가 있습니다. 유난히 더 짙은 어둠이 깔린 것은 왕비.
에피소드 1, 왕과 왕비
왕은 왕비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광대도 불러보지만, 광대 중 한 명이 임신을 한 모습을 목격한 왕비와 왕, 그리고 연회장 귀족들은 얼굴이 굳어버리고 맙니다. 사실 왕과 왕비는 금술이 좋지만 아이를 가질 수 없어 오랫동안 슬퍼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왕비는 아이를 가지지 못한다는 점에서 크게 슬퍼했습니다.
밤중에 검은 망토를 두른 늙은 노인이 찾아옵니다. 왕비가 임신을 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들은 노인은 "죽음 또한 생명의 일환이지요." 라는 말을 하며 "생명을 얻으려면 죽음 또한 아깝지 않아야 합니다." 라는 말도 덧붙입니다.
이에 왕비는 "새 생명만 얻는다면 목숨은 아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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