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라디오
1인 자영업자, 글쟁이.
취미가 본업이 되는 그날까지.
자유롭게 글쓰기
질타가 무서워 선수 친 정부
니가 하나라도 잘하는게 뭐가 있는데?!
[취미의 정의 3]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사색과 공장, 글쓰기, 그리고 완제품.
착함이란 최고의 이용가치가 있는 타겟이다.
수익화? 부업? 파이프라인? 차라리 맛있는거 사드세요.
[취미의 정의 2] 결과를 따라가다가 동기부여, 새 취미가 생기다 - 예외의 경우
[취미의 정의 2] 결과를 따라가다가 동기부여, 새 취미가 생기다 - 예외의 경우
앞서 결과보다 과정을 즐기라는 글을 적은 적이 있다.
그 글을 적고 며칠이 지나지 않아 내 생각의 일부를 수정해야 하는 경험을 하였다. 그래서 한번 적어본다. 사건의 발단은 이 이벤트 응모였다.
국내에서 펀딩이벤트로 픽셀 그림 컨테스트가 열린 것이다. 1등은 자그마치 저 비싼 장난감?을 준다니... 밑져야 본전이라고 일요일을 여기에 바치기로 했다. 결과는?
핼러윈 이벤트라서 나름 제일 많이 코스프레 한다는 뱀파이어를 선택했다. 처음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보고 있던 와이프도 덩달아 하고 싶었는지 내 핸드폰을 뺏어가서 뚝딱뚝딱하기 시작했다.
결과는 귀요미가 나오게 되었다. 32x32의 픽셀 그림을 만드는데 최소 1시간은 걸린 것 같다. 물론 난 그림 전공자가 아니라서 수정하고 유튜브 찾아서 강의 보고 하다 보니 하루를 그냥 다 줘버렸지만 그래도 하고 나니 뿌듯하고 또 관찰력이 좋아지는 것 같아 내심 기분이 좋았다.
뭐 결과가 좋게 나오면 금상첨화지만 그림 그리며 이래...
어릴적 손에 쥐던 단풍잎은 어디로 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