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GTX로 바라본 교통 인프라 구축의 지역차별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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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4
GTX로 바라본 교통 인프라 구축의 지역차별 요소


우리나라는 서울 및 수도권, 대도시와 그 외 지방의 전혀 다른 교통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큰 도시는 교통체증의 일상화와 지옥이라는 글자가 붙는 출퇴근길, 도심의 주차난문제 등이 골칫거리이고, 지방은 다양한 교통수단, 노선들의 부족사태가 심각하다. 
   
인구와 면적에서 서울과 지방을 반반 섞은 정도의 적당한 규모들로 도시들이 조성되어서 교통 인프라도 중간 어디쯤인가에서 만나면 완전하지는 않더라도 어느 정도 서로의 교통문제들이 일부 완화될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수도권으로의 인구 집중은 점점 심화되고, 지방 도시들은 지방소멸을 당장 걱정해야 하는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 
   
GTX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이다. 
그런데 왜 지방에는 이런 광역급행철도를 놓으면 안 되는 걸까?
이 질문에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다. 
당연히 서울과 수도권은 인구가 많고, 교통 수요도 많으니, GTX와 같은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당연하고, 지방은 인구가 적고 수요도 별로 없으니 고속철도를 놓는 것은 예산낭비라고 할 수 있다. 
   
서울에도 깔고 지방에도 다양한 교통 인프라를 깔아놓으면 좋겠지만 국가 예산이 무한정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인구가 많이 모여 있는 수도권에 인프라도 집중되기 마련이다. 얼핏 타당해 보이고, 지방 사람들 입장에서도 수궁되는 논리이기도 하다. 그리고 서울이나 대도시와 지방의 중소도시를 비교하면 교통 인프라 뿐 아니라 문화, 예술, 사회복지, 유통망 할 것 없이 모든 부분에서 부족하다.
   
그런데 동네에 모여 있는 사람이 적다는 이유로 버스나 열차를 오래 기다려야 하고, 급행열차 대신 완행열차, 고속열차대신 저속열차를 타야 하는 게 마땅한가? 서울에 산다고 교통세를 따로 부담하는 것도 아니고, 지방에 산다고 세금을 깎아주는 것도 없이 똑같은 세금을 내는 국민인데 왜? 도대체 왜? 시골에는 교통 인프라가 부족하고, 서울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걸까?
   
서울에서 오래 살 던 지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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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간에기대어 입니다. Finance전공! 시중은행 근무! 금융감독원 금소리 활동! 일반인 눈높이에서 경영,경제,금융 관련 글의 숨결이 느껴지고자 노력합니다. 얼룩소와 같은 플랫폼 공간을 통해 책을 출판하고 싶은 꿈을 가진 예비 작가 지망생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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