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위한 사업으로 시작해 ‘모두’를 위하기까지
2023/02/23
스타트업이 우리의 사업 모델이나 회사를 소개해야 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초등학생이 들어도 이해가 가도록 설명해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중요한 심사나 발표를 앞두고 업계 사람이 아닌 가족, 친척 등 전혀 배경지식이 다른 사람들 앞에서 리허설을 해보는 경우도 많지요.
그렇게 연습을 하면 내가 굉장히 어렵게 설명을 하고 있었구나, 우리의 발표 자료 안에 어려운 용어들이 많이 들어가 있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을 고치는 일 또한 상상 이상으로 어렵다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뉴스를 볼 때, 신문 기사를 읽을 때, 정부에서 발표한 공식 자료를 볼 때 ‘와 한국말인데 무슨 뜻인지 전혀 모르겠다' 라는 생각을 해보신 적, 혹시 있으신가요? 만약 있으시다면 똑같은 내용을 초등학생이 듣는다면 어떨 것 같으세요? 초등학생에게 그 내용을 내가 설명해줘야 한다면 어떻게 풀어줘야 할까요?
‘쉽게 말하기', ‘쉽게 글쓰기' 작업은 이렇게 꼭 특정 상황에서만 필요하거나 그 힘을 발휘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도 언제나 필요하죠. 그리고 그런 일을 애써서 하면서 사업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바로 ‘소소한소통'의 백정연 대표님입니다. 오늘 스여일삶 X세대 여성 창업가 인터뷰 시리즈에서는 백정연 대표님이 왜 easy read - 쉬운 정보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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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 관심을 갖고 보면, 그들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Q. 안녕하세요, 대표님! 인터뷰를 읽으실 분들께 인사와 회사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발달장애인을 위한 쉬운 정보를 만드는 사회적 기업 ‘소소한소통'을 운영하고 있는 백정연입니다. 창업을 하기 전에는 사회복지사로 일했고, 발달장애와 관련된 복지 기관, 서비스 제공, 정책을 만드는 일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일을 했습니다. 현재 저희 회사는 6년차이고요, 2017년 사회적기업육성사업으로 시작되...
국내 최대 여성 중심 스타트업 커뮤니티 '스여일삶'이 '비버밸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나아갑니다 :D 댐을 짓는 것을 평생의 소명으로 알고 열심인 비버처럼, 자신의 일과 삶을 사랑하는 스타트업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