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의뢰서의 위력

이재문
이재문 · 역사와 축구에 관심이 많습니다.
2023/03/28
지난 달의 일입니다.

가끔 어깨나 허리 통증으로 침치료를 받으러 오시는 환자분께서 오랜만에 내원하셨습니다.
발음이 어눌해졌다고 이상하다고 오셨죠.

말할 때 무슨 말을 할지 생각은 잘 나는데 발음하기가 어려우며
얼굴이나 손발의 마비감은 없었습니다.

일단 침치료 하며 베드에 누워계신 동안
뇌의 문제 의심되어 이학적 검사를 해보니
Babinski 검사 상 좌측+, 우측-
(발바닥을 자극했을 때 발가락이 배굴되면 비정상)

양측 pupil reflex 소실
(눈에 pen light를 비춰 눈부시게 했을때 들어오는 빛의 양을 줄이기 위해 동공이 좁아자는 반사)

중풍의심되어 영상의학적 검사 필요하리라 사료되어 바로 진료의뢰서 작성.
침 치료 후 가까운 신경외과 추천해드리며 병원 가서 검사받아보시도록 했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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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크 재활병원 출신 현 개원 한의사 취미는 역사와 축구입니다. 건강 관련 의학상식이나 혹은 제가 취미로 다루는 분야의 얇팍한(?) 지식들을 아마추어 수준에서 가볍게 읽을 수 있게 정리하는 글들을 써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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