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의 아홉번 째 거부권, 이태원 특별법.

신정현
신정현 인증된 계정 · ‘새로운 미래’ 공동창당준비위원장
2024/01/31
"내가 다시 내 아들의 아버지로 태어나면 착하게 살라, 열심히 살라 하지 않을 겁니다. 이렇게 억울하게 갔는데 왜 죽어야 했는지 진상조차 밝혀내지 못하는 세상에서 착하게 살라고, 열심히 살라고 한 내가 너무 원망스러워요. 아들한테 미안해요..."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특별법을 거부한 직후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영정이 모셔진 서울시청 분향소를 방문하여 묵념을 하자 유가족 한 분이 흐느끼며 말씀하십니다. 더는 흐를 게 없을 것 같았던 아버님의 마른 눈에 다시금 눈물이 흘렀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행사한 아홉 번째 거부권입니다. 보상은 하되 진상은 밝히지 않겠다는 겁니다. 이 분들의 목숨 건 투쟁이 보상을 바라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억울한 자식의 죽음 앞에 납득할 수 있는 진실을 알고 싶었던 것입니다.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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