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문제 비망록) 한국인의 물질주의와 출산율
여기선 아래 두가지 명제에 대해 다뤄보겠다.
1. 주관적 행복감•삶의 만족도의 척도로서, 소득 및 직업, 학력 등을 포함한 사회경제적 지위•서열 경쟁 및 명품 브랜드 등을 포함한 과시적 소비에 대해 한국인들이 가지는 관심과 열의가 이상현상이며 정신병리적이라고 할만큼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심한 편인가?
2. 그리고 정말 그렇다면 출산율에 악영향을 끼치는 주된 문화적 요인들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가?
결론부터 말해 나는 위의 두 명제 모두 참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고 본다.
우선 첫번째 명제인 한국의 (거의 정신병리적으로 보일만큼) 과도한 물질주의 문화는 한국의 국내 자국인들뿐만이 아니라 한국에 장기거주하며 한국사회를 관찰해 온 외국인들에게서도 곧잘 나오는 주장이다.
최근 본 것들 중에서 토착 한국인이 이런 주장을 하는 예로는 '한국은 어떤 나라인가요? | 지금 한국은 돈에 미쳐 있어요' 같은 유튜브 인터뷰 영상이 있었고, 한국 장기 거주 외국인의 입에서 나온 예로는 '【韓国で進む少子化の衝撃】今年の予想出生率は0.68!なぜ韓国では少子化に歯止めがかからないのか?(한국에서 진행되는 저출산화의 충격: 올해 예상 출산율은 0.68! 왜 한국에서는 저출산화가 멈추지 않는가?)' 하는 인터넷 언론 기사가 있다.
후자의 기사는 2005년 서울에서 현재의 한국인 남편과 국제결혼한 타치바나 시온(立花 志音)이란 재한 일본인 여성의 2024년 4월 5일자 기사인데, 일본어로 씌여 있으므로 관련 내용만 발췌, 번역해 둔다.
마운트를 잡지 못하면 행복함을 느끼지 못하는 국민성)
한마디로 말하자면 분수에 맞지 않는 과도한 경쟁을 아이에게 시켜왔기 때문이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