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 없이 터지는' 초전도체, 영웅을 바라다
2023/08/14
끝내주게 웃긴 상황을 표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전통적으론 "ㅋ"을 많이 쓴다. "ㅅㅂ" 등 욕설을 섞는 방법도 통한다. 조금 순화해 "개"나 "처" 같은 접두사를 섞어도 된다. 물론 사진이나 이모지도 가능하다. 그리고 조금 신선한 방식으로, 관용어구도 쓰인다. 예를 들어 "뻘하게 웃기네요" 같은 표현이 가능하다. 근래 주목할 만한 표현은 "저항 없이 터짐"이다. 과학 개념은 보통 밈이 되기 힘들지만, 저항이란 개념과 터진다는 표현이 탁월하게 섞였기에 가능했다.
7월 22일, 아카이브에 논문 원고가 하나 올라왔다. 문제의 「The First Room-Temperature Ambient-Pressure Superconductor」이다. 한국의 연구팀이 상온 초전도체 'LK-99'를 만들었다는 소식은 곧 전 세계에 퍼졌다. 물론 상온 초전도체를 발견했다는 주장은 지금까지 몇 번 있었고, 모두 반박됐다. 쉽지 않은 기술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번에 공개된 논문은 형식적으로도 어설펐다. 학계는 반신반의하며 검증에 들어갔다. 그러던 도중, 무언가 발견한 것 같다는 의심(?)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상온 초전도체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휩쓸었다. 다만 '저항 없이 터트린다'라는 밈 때문인지, 유머로 퍼졌다.
7월 22일, 아카이브에 논문 원고가 하나 올라왔다. 문제의 「The First Room-Temperature Ambient-Pressure Superconductor」이다. 한국의 연구팀이 상온 초전도체 'LK-99'를 만들었다는 소식은 곧 전 세계에 퍼졌다. 물론 상온 초전도체를 발견했다는 주장은 지금까지 몇 번 있었고, 모두 반박됐다. 쉽지 않은 기술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번에 공개된 논문은 형식적으로도 어설펐다. 학계는 반신반의하며 검증에 들어갔다. 그러던 도중, 무언가 발견한 것 같다는 의심(?)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상온 초전도체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휩쓸었다. 다만 '저항 없이 터트린다'라는 밈 때문인지, 유머로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