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개의 우주가 사라진 159번의 낮과밤을 기억하자

전지윤
전지윤 · 배우고 글 쓰고 활동하는
2023/03/30
어제 저녁에 시청앞 분향소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추모 촛불문화제에 함께 했다. 매일 저녁마다 있는 촛불문화제는 가지 못해도 매주 수요일에 ‘이태원참사 서울대책위’가 주관하는 촛불문화제라도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제 가보니 윤석열과 마찬가지로 오세훈도 아주 비열한 방식으로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가슴을 후벼파고 있었다. 분향소 바로 옆의 시청 앞 거대한 전광판에 서해에서 북한과 군사적 충돌로 희생된 병사들을 추모하는 글귀를 올려놓고 있었다. 
   
물론 당연히 그 병사들도 추모하고 남은 가족들을 위로해야 한다. 그런데 왜 바로 시청 앞에 분향소를 차려놓고 있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들은 외면하고 있는 것인가. 서해에서의 비극과 이태원에서의 비극을 대립시켜서 한쪽을 뭉개려고 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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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보다 사람이 목적이 되는 다른 세상을 꿈꾸며 함께 배우고 토론하고 행동하길 원하는 사람입니다. <다른세상을향한연대>라는 작은 모임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쓴 첫 책에도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168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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