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의 슬픈 연좌제, 웃을 수 없는 심준석
2023/01/16
160km 괴물 고등학생 심준석, 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100만 달러(추정)에 계약
최고 160km를 던지며 신인 최대어로 평가받았던 덕수고 심준석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1월 15일 메이저리그 팀들의 사용가능 계약금 한도가 초기화되면서 중남미 유망주들의 계약이 발표됐고, 동시에 심준석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피츠버그는 현재 한국인 메이저리거인 최지만과 배지환이 소속된 팀이기도 하다.
심준석은 2022년 고3병을 앓으며 부상과 부진을 겪었다. 끝내 20.2이닝만 던지면서 ERA 5.23을 기록하고 23볼넷 12사구를 기록하는 등 제구에 있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유망주 평가도 많이 떨어졌다. 그럼에도 160km를 던지는 재능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한국에 남았다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을 선수였다.
심준석은 MLB 진출이라는 미래를 위해 당장의 현실을 포기했고, 9월 신인드래프트 참여를 거부한 후 국제 아마추어 유망주 계약금 한도가 초기화되는 올해 1월 15일까지 꼬박 기다린 끝에야 피츠버그와의 계약을 확정 짓는데 성공했다. 2004년생 선수 중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건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계약한 엄형찬에 이어 2번째다. 드디어 미국 진출을 이뤄낸 심준석, 하지만 심준석을 메이저리그로 보낸 덕수고등학교는 웃을수만 없는 처지에...
심준석은 2022년 고3병을 앓으며 부상과 부진을 겪었다. 끝내 20.2이닝만 던지면서 ERA 5.23을 기록하고 23볼넷 12사구를 기록하는 등 제구에 있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유망주 평가도 많이 떨어졌다. 그럼에도 160km를 던지는 재능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한국에 남았다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을 선수였다.
심준석은 MLB 진출이라는 미래를 위해 당장의 현실을 포기했고, 9월 신인드래프트 참여를 거부한 후 국제 아마추어 유망주 계약금 한도가 초기화되는 올해 1월 15일까지 꼬박 기다린 끝에야 피츠버그와의 계약을 확정 짓는데 성공했다. 2004년생 선수 중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건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계약한 엄형찬에 이어 2번째다. 드디어 미국 진출을 이뤄낸 심준석, 하지만 심준석을 메이저리그로 보낸 덕수고등학교는 웃을수만 없는 처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