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이웃은 이런 분들이구나~

최윤정
최윤정 · 천천히 빚어지는 작품
2021/11/27
오늘 아침 두 가지 기사를 읽고 우리의 이웃은 이런 분들이구나 라는 생각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하나는 부산 중학교 앞에서 파지를 줍고 계셨던 할머니를 도운 중학생들 기사였고 또 하나는 부인이 말기 암으로 가계를 닫으셔야 하는데 반품이 안되는 재고 때문에 걱정하시는 사장님을 도운 이웃 주민분들 이야기다.

거세게 부는 바람 때문에 모아둔 폐지가 흩어질 때 할머니는 어떤 마음이셨을까? 병 간호 때문에 더 이상 가게를 열 수 없는 사장님은 반품 안되는 재고를 보며 어떤 마음이셨을까? 

살다보면 사는게 슬프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온다. 그냥 눈물이 흐르는 순간이. 

잠깐이라도 그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건 오직 사랑뿐이다. 그 사랑이 잠시 삶의 버거움을 잊고 웃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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