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에선 혐오 비판하더니... <조선일보>의 모순적 태도
"혐오 vs 혐오"라는 제목의 <조선일보> 1면 기사는 "지금까지 총선의 흐름은 정책·공약·인물은 뒷전으로 밀리고, 여야가 상대방을 향한 극단적 혐오를 조장하는 행태로 진행되고 있다"며 "야당은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여당은 야당 대표들의 사법 리스크를 강조하며 '혐오 대 혐오'의 선거 구도가 형성됐다"고 지적했다.
내용 자체만 놓고 보면 상대방을 향한 네거티브정치로 얼룩진 혐오 선거 대신 정책 경쟁을 펼치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내용으로, 결코 그르다고 하기 힘들다. 하지만 <조선일보>의 지난 보도들을 돌이켜보면 이 신문이 현재의 혐오 선거 양상에 대해 지적할 자격이 있는지 다소 의문이 든다.
1면에서는 사법 리스크 강조해서 혐오의 선거 구도됐다더니...
바로 다음 장 기사에서는 사법 리스크 강조한 <조선>의 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