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기시다 정권... 11년 집권 '아베파' 지고 '온건소장파' 뜬다
'야시장'은 정치, 국제정치, 경제, 스포츠, 문화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글을 끄적이는 곳입니다. 오늘은 '정치야시장'으로 준비했습니다. 긴 글이지만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월 8일, 일본 TBS 계열 민영방송 네트워크 JNN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지지율은 27.1%로 역대 최저치를, 기시다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률도 70.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어려운 민생 경제에도 불구하고 국방비 증대를 위해 계속 유지된 증세 정책, 방사능 오염수 방류 등으로 지지율은 2023년 중순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오다 지난 11월에 터진 자민당 내 대규모 비자금 사건이 결정타가 되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다. 새해 첫 날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강진도 기시다 정권을 시험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의 임기는 2025년 하반기까지지만 일본의 유수 언론들은 기시다 총리가 자민당 총재(당대표) 선거가 열리는 9월 이전, 이르게는 6월 내지 3월에 사임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