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기시다 정권... 11년 집권 '아베파' 지고 '온건소장파' 뜬다

야시장 · 대학생이 쓰는 이런저런 이야기들
2024/01/14
 '야시장'은 정치, 국제정치, 경제, 스포츠, 문화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글을 끄적이는 곳입니다. 오늘은 '정치야시장'으로 준비했습니다. 긴 글이지만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월 8일, 일본 TBS 계열 민영방송 네트워크 JNN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지지율은 27.1%로 역대 최저치를, 기시다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률도 70.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어려운 민생 경제에도 불구하고 국방비 증대를 위해 계속 유지된 증세 정책, 방사능 오염수 방류 등으로 지지율은 2023년 중순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오다 지난 11월에 터진 자민당 내 대규모 비자금 사건이 결정타가 되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다. 새해 첫 날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강진도 기시다 정권을 시험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의 임기는 2025년 하반기까지지만 일본의 유수 언론들은 기시다 총리가 자민당 총재(당대표) 선거가 열리는 9월 이전, 이르게는 6월 내지 3월에 사임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출처 : 조선일보
현재 일본 정계를 강타하고 있는 이번 비자금 스캔들은 기존 자민당의 주류 세력인 아베파에 특히 타격이 큰 모양새다. 총리직 퇴임 이후에도 당내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아베 신조가 2022년 갑작스레 피살당한 후 파벌은 혼란에 빠졌었는데, 거기에 자금 스캔들이 터지며 아베파 소속 의원 3명이 구속당하고 아베파 소속 정부 관료들이 연이어 경질당하는 등 곤욕을 면치 못하고 있다. 따라서 자민당 당내 아베파의 입지는 좁아지고 새로운 리더십을 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 차기 총리 여론조사 지지도에서 현재 굳건한 TOP3를 구축하고 있는 인물 3명이 있는데, 이들은 각각 2021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에 아쉽게 패배해 총리직을 내줘야 했던 고노 다로 현 디지털대신(디지털부 장관), 그리고 그를 지원했던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대신과 이시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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