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횟감이라는 다금바리에 대한 모든 것

상록수
상록수 · 부동산, 세금, 사업에 대한 이야기
2024/05/04
<3가지 결론>

① 우리가 통상 "다금바리"라고 하는 것은 "표준명 자바리" 를 말한다고 보면 됩니다. "표준명 자바리"를 "다금바리"라고 부른다고 해서 틀린 표현은 아닙니다.
오히려 표준명이 잘 못 정해졌고 표준명을 수정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워낙 오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이제는 굳어진 표준명을 수정하는 것도 애매 합니다.(자세한 이유는 아래 설명)
그래서, 불러 왔던데로 "표준명 자바리"를 계속 다금바리로 불러도 됩니다.
② 동남아나, 중국, 한국의 애매한 횟집에서 "다금바리"라고 말하면서 싸게 파는 어종은 "표준명 자바리" 가 아닌 다른 바리과 생선이거나, "대왕 바리" 와 "기타 바리" 들을 교잡한 교잡종 입니다.
저가 바리를 " 다금바리(표준명 자바리)" 로 둔갑시켜서 파는 도덕적 해이 문제는 논외로 하고, 사실 모두 "자바리" 와 친척간이라서 선도관리와 손질 만 잘 하면 다금바리(표준명 자바리)와 맛의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렇게 사기를 치는 곳에서 선도관리와 손질을 제대로 할까요? 
③ "표준명 다금바리"는 수심 150-200 미터의 심해에 살기 때문에 낚시에 잡히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멸종 위기종 이라기보다는 심해에 살아 잘 잡히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어부들도 자주 보지 못하다 보니 잡히더라도 잡어 취급을 당해 위판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드뭅니다. 
그래서 실제 횟감으로 쓸만한 성체의 경우 1년에 10여 마리만 위판 됩니다. 사실상 우리가 접할 기회는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1. 다금바리 (아라)
표준명 : 다금바리
방언 : 뻘농어
일어 : 아라(アラ)
대한 해협, 6광구 부근 심해 150-200미터에서 주로 서식 합니다. 심해 어종이라 볼 기회가 워낙 드문 탓에 어부들도 다금바리인 줄 모르고 그물에 딸려 오면, 탕으로 끓여서 반찬으로 먹어 버립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성체가 위판되는 것은 1년에 10여 마리에 불과 합니다...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돈을 버는 것은 어렵지만, 세금을 줄이는 것은 조금만 노력하면 됩니다.
138
팔로워 57
팔로잉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