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후] 절망하는 기후과학자에게 '파리협정' 엄마가
"향후 5년 안에 우리는 심각한 사회적 혼란을 겪게 될 것이다. (정부 당국은) 극단적인 사건들에 압도당할 것이며 식량 생산이 중단될 것이다. 미래에 대해 이보다 더 큰 절망을 느낄 수는 없었다.”
세계 최고 기후과학자 중 한 사람인 태즈매니아 대학의 그레타 페클 교수의 <가디언> 인터뷰 내용입니다. 지난주 <가디언>은 IPCC(유엔기후변화당수국총회) 보고서 작성에 참여하고 있는 세계 톱 기후과학자들의 77%가 향후 지구 평균 온도 2.5도 상승을 예측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가디언>이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발간된 IPCC 보고서에 공개된 보고서의 주요 저자나 리뷰 편집자들 843명에게 개별 연락을 했고 그 중 절반 가량인 380명의 응답을 받아 공개했는데요, 응답자의 거의 절반 가량이 최소 3도 상승을 예상했고, 국제적으로 합의된 1.5도 이하로 제한될거라도 답한 비율은 단지 6%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젊은 과학자들일수록 지구의 미래를 더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데요, (가디언 기사원문)
이에 대해 며칠 뒤, 그 유명한 1.5도 <파리협정>을 이끌어낸 주역인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 전 UN기후변화협약 의장이 <가디언>에 글을 기고했습니다. 그녀의 메시지는 뭐였을까요?
"stubborn optimism"
견고한 낙관주의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