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차 미국에서 도난 극성, 2억 달러 보상 합의
2023/05/22
By 에두아르도 메디나(Eduardo Medina)
이번 합의는 약 900만 명의 차량 소유주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전국적인 차량 절도 사태에 이은 집단 소송으로 몸살을 겪은 데 따른 이번 합의는 법원의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 5월 18일, 차량 소유주들과 현대차-기아 측 변호사들에 따르면 현대와 기아는 도난에 특별히 취약한 차량을 생산한 기업을 상대로 하는 집단 소송에 합의하기 위해 약 2억 달러(약 2700억 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약 900만 명의 차량 소유주에게 영향을 미칠 이번 합의는 기아와 현대 차량을 얼마나 쉽게 훔칠 수 있는지 보여주는 틱톡과 유튜브의 동영상이 유행하며 전국적으로 차량 절도 사건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차량 소유주들을 대변하는 변호사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두 회사가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여러 차종에 이모빌라이저 (일반적인 도난 방지 장치로 차량의 스마트키에서 코드가 전송되지 않는 한 차량에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하는 장치)가 장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