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에게 유독 잔인한 올해 여름
2023/08/07
📢공익허브는 매주 월요일 '미션 100'을 연재합니다. 우리의 인간다운 삶을 방해하는 모든 기본권 침해에 대해 다룹니다.
지난달, 폭우로 비닐하우스 대부분이 물에 잠기면서, 이 씨가 기르던 수박들이 죽어버렸습니다. 이 씨는 여름만을 기다리며 정성스럽게 수박을 길렀지만, 폭우로 인해 이제 한 해 농사는 다 망친 것이나 다름없다고 합니다. 이 씨는 “키우던 수박과 애호박 등이 다 물에 젖어 썩었다. 농사를 지을 땅에도 물이 들어가서 한 달은 말려야 한다. 새로 농사를 지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최근 이 씨처럼 농작물을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는 농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시장에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농민들은 입을 모아 “앞으로 이러한 피해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고 하는데요. 왜 농민들의 피해가 심해질 수밖에 없는지, 그리고 왜 상황은 개선되지 않는 것인지, 그 이유를 미션100이 알아봤습니다.
유독 농민에게 혹독한 폭우와 폭염
지난달, 폭우로 비닐하우스 대부분이 물에 잠기면서, 이 씨가 기르던 수박들이 죽어버렸습니다. 이 씨는 여름만을 기다리며 정성스럽게 수박을 길렀지만, 폭우로 인해 이제 한 해 농사는 다 망친 것이나 다름없다고 합니다. 이 씨는 “키우던 수박과 애호박 등이 다 물에 젖어 썩었다. 농사를 지을 땅에도 물이 들어가서 한 달은 말려야 한다. 새로 농사를 지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최근 이 씨처럼 농작물을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는 농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시장에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농민들은 입을 모아 “앞으로 이러한 피해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인다”고 하는데요. 왜 농민들의 피해가 심해질 수밖에 없는지, 그리고 왜 상황은 개선되지 않는 것인지, 그 이유를 미션100이 알아봤습니다.
유독 농민에게 혹독한 폭우와 폭염
날마다 심해지고 있는 폭우와 폭염. 그런데 이러한 이상기후 현상이 유독 농민들에게 더욱 큰 피해를 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이번 여름, 길었던 폭우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수도권에 살고 있는 일부 시민들은 저번 여름보다 내린 비의 양이 적어 피해가 크지 않았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충청, 호남, 영남 등 농촌이 많은 지역의 상황은 수도권과 다르게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는 폭우로 인해 피해를 본 농경지 면적이 3만 4500ha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119배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농민들이 키우던 가축 역시 약 83만 마리가 폐사되었으며, 낙과, 유실 혹은 매몰된 농경지, 농업시설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상기후의 빈도와 강도가 강해짐에 따라, 농업인들이 내는 보험료와 정부의 재정 부담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