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과잉의 시대

어거스트
어거스트 인증된 계정 · 지금을 읽는 미디어 뉴스레터
2024/03/05
안녕하세요, 에디터 나나입니다.

매월 초 레터로 인사를 드리고 있네요! 저는 한 달의 첫 주를 정말 좋아합니다. 카드 실적이 갱신되는 시점이라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쇼핑을 할 수 있거든요.(그저 아이쇼핑이라고 할지라도 마음의 무게감이 달라요)

특히 요즘은 2024 F/W 시즌 패션위크 시기에요. 관심 있는 브랜드들의 새로운 컬렉션 소식과 셀럽들의 재미있는 아웃핏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어 눈이 즐거운 시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레터는 패션 분야에서의 ‘마이크로트렌드’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게요.
© Unsplash



📱 온 세상이 카드뉴스다

제가 가장 많은 스크린타임을 쓰는 앱은 다름 아닌 인스타그램입니다. 유튜브도, 카카오톡도 아니죠. 앞서 말한 제 관심사에서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한 사실이긴 합니다. 그런데 저만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메조미디어에서 매년 발간하는 타겟 리포트에 따르면 20~3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는 단연 인스타그램이거든요.

인스타그램을 둘러보다 보면 알고리즘에 따라 재밌는 콘텐츠들이 많이 나오긴 합니다. 평소에 저장해놓거나 관심을 보였던 콘텐츠 기반으로 제가 흥미를 느만한 것들만 귀신같이 보여주죠. 저의 경우 주로 브랜드 화보나, 취향이 비슷한 인플루언서들의 OOTD 포스팅이 나오는 편입니다.

인스타그램을 처음 쓴 것이 2014년 무렵이었으니, 벌써 저도 10년 차 인스타그램 유저인데요. 최근에 느낀 변화가 있습니다. 부쩍 트렌드를 설명하는 계정들이 많이 늘어났어요. 그 트렌드는 패션이기도 하고, 브랜딩이나 마케팅, 문화 예술 등등 분야가 다양합니다. 핫플레이스나 전시 소식을 전하는 홍보&정보성 콘텐츠가 한동안 유행이었다면, 요즘 들어서는 트렌드에 엮어 개인의 생각을 담은 매거진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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