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하마스의 잘못된 폭력적 반작용을 낳았는가

전지윤
전지윤 · 배우고 글 쓰고 활동하는
2023/10/08
어제 팔레스타인 저항세력인 하마스의 기습적 공격으로 이스라엘 시민 수백명이 죽고 수천명이 부상했다고 한다. 또 이에 대한 이스라엘 방위군의 공습과 폭격으로 팔레스타인 시민 수백 명이 죽고 수천 명이 부상했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은 결코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엄청난 가슴아픈 비극이다. 폭력과 살상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 
   
지금 많은 국제적 언론과 정부들이 모두 하마스의 기습적 공격과 살상을 규탄하고 있다. 물론 누군가가 주먹을 날려서 상대방의 턱을 깨버리면 잘못이다. 다만, 그 사람이 왜 갑자기 주먹을 날렸는지는 봐야 한다. 상대방이 오래동안 몽둥이로 그 사람을 두들기고 있었다는 맥락을 빼버리고 턱을 깨버린 행동만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것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 벌어져온 일이다. 길게는 지난 70년 넘게 벌어져온 일이지만, 당장 2022년 이스라엘에 네타냐후 극우연립정권이 들어서고 나서 벌어진 일이다. 네타냐후 정권은 끝없이 정착촌을 확대하면서 무장헬기, 전투기, 불도저, 장갑차로 팔레스타인 시민들을 인종청소해 왔다. 
   
수천 명이 사망했고 감옥에 갇혔다. 점령와 억압에 항의해 감옥 안에서 87일 동안 단식하다가 사망한 팔레스타인 지도자도 있었다. 그런데도 네타냐후 정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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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보다 사람이 목적이 되는 다른 세상을 꿈꾸며 함께 배우고 토론하고 행동하길 원하는 사람입니다. <다른세상을향한연대>라는 작은 모임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쓴 첫 책에도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168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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