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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너머, 그 바다에 무슨 일이 [한 장의 기후위기]

윤신영
윤신영 인증된 계정 · alookso 에디터
2023/09/27
에디터 노트
‘한 장의 기후위기’는 alookso가 자체 제작한 지도나 그래프로 환경, 기후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이번엔 한반도와도 가까운, 일본 너머 북서태평양의 바다 '핫스팟'을 분석해봤습니다. 말 그대로 지금 지구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거든요.
1940년과 2023년 8월 동해~알래스카 남부 바다의 월 해수면 평균 온도를 비교한 지도입니다. 북위 26~54도, 동경 126~180도 영역을 시각화했습니다. 노란색일수록 온도 변화가 큰 곳입니다. 일본 동쪽으로 매우 긴 핫스팟이 보입니다. 데이터 코페르니쿠스 ERA5, 그래픽 윤신영 alookso 에디터


얼룩소는 한반도 주변 바다의 해수면 온도 동향을 매달 자체 분석하며 변화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반도 주변 바다의 8월 평균 해수면 온도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리기도 했죠.

해수면 온도는 기온과도 관련이 깊고, 폭우나 태풍 등 극한기후현상과도 관련이 많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특히 올해 4월부터 평소와는 크게 다른 매우 높은 수온이 전 세계적으로 관찰되고 있어 전 세계 기후 및 해양학자들이 면밀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또다른 해수면 온도 핫스팟, 일본 열도 동쪽 북서태평양입니다. 1940년 8월의 월 평균 해수면 온도와 지난 8월의 월 평균 해수면 온도를 비교했습니다. 83년 사이에 상당수 바다의 평균 온도가 크게 올랐는데요. 높은 곳은 무려 7.2도가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래는 지난 8월 수온을 그...
윤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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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에서 기자상을 수상한 과학전문기자입니다. 과학잡지·일간지의 과학담당과 편집장을 거쳤습니다. '사라져 가는 것들의 안부를 묻다' '인류의 기원(공저)' 등을 썼고 '스마트 브레비티' '화석맨' '왜 맛있을까' '사소한 것들의 과학' '빌트' 등을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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