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신상 공개는 여성 혐오가 아닙니다

조수연
조수연 · 페미니즘과 범죄 분석에 관심 있습니다
2023/06/05
1. 이 사건은 가볍게 다룰 수 없습니다. 피해자가 정유정과 같은 또래인 20대 여성이었습니다. 피의자는 지난 5년 동안 은둔 생활하면서 살인 충동을 쌓아왔고, 범행을 실제로 옮깁니다. 평소 탐닉해 왔던 범죄 수사물과 소설 등으로 범행 수법을 학습했습니다.

학부모인 척 속이고 중학생 교복 입고 찾아가 흉기로 살해하고, 자기 집으로 가서 여행 가방 가져옵니다. 영상 보셨습니까. 그 발걸음 어떻던가요. 이제 하나 남았다고 생각했겠죠. 이것만 끝나면 다 된 거로 생각했을 거라고요. 

피해자 집으로 가서 시신을 토막 내고, 훼손합니다. 시신 일부를 여행 가방에 담고 택시를 타고 황산 공원 수풀로 들어가 유기하려다 택시 기사에 의해 잡힌 거고요.

2.  지난 며칠 동안 여성이 살해당한 사건이 몇 건 있었죠.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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