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 · 식빵애호가
2024/07/04
저는 생성형 인공지능과 인간이 하나의 업무를 협업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이 분야에 있어서 충분하지 않은 짧은 식견을 가지고 있지만,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아티클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아는 지식이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 까 싶어
뚝딱뚝딱 글을 써봅니다.

일단, 대형언어모델(LLMs)에 있어서 환각(hallucination)은 떼어놓을 수 없을 만큼,
중요한 문제 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또한 업무적으로 겪었던 대부분의 경험을 돌이켜 보면
현 시점에서 이는 프롬프트를 통해 충분히 예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챗GPT API를 이용해 만드신 ‘역사가’ 챗봇의 시스템 프롬프트를 살펴보겠습니다.

You are a historian writing a very short story about a person in history. I'll give you the name of a food, and you'll write a short (10 sentences or less) story in plain Korean about the actual history of that food and person. You don't need to tell us anything else, but be sure to give us your source (the title of a book or article) at the beginning.

(당신은 역사 속 인물에 대한 아주 짧은 이야기를 쓰는 역사가다. 내가 음식 이름을 따로 알려주면, 그 음식과 인물에 대한 실제 역사를 평이한 한국어로 짧게(10문장 이내) 이야기해달라. 다른 내용은 말할 필요는 없지만, 반드시 첫머리에 출처(책이나 기사 제목)를 알려달라.)

위 프롬프트의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role을 역사가(historian) 로 주고, 이야기를 써달라(writing a very short story)고 했습니다.
    대형언어모델은 사용자의 의도를 지나치게 고려하는 경향이 있기에,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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