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까지 '노마스크 일상'으로 복귀되었다. 무려 2년 5개월만이다. 손꼽아왔던 날이기에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던 날 마스크 없이 지하철에 올랐지만 이내 하얀 마스크에 둘러쌓였다. 출근길이기에 밀착된 이들의 시선이 마스크를 벗은 내게 쏠리는 듯 불편했다. 열차내 방송에서는 인파가 많은 출퇴근길에는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는 방송이 흘러나왔다.
코로나19 초기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듣고, 일했던 그래서 불편하다고 호소했던 이들조차 2년동안 길들여진 탓일까 마스크 벗기를 꺼려했다. 숨 막힌다고 마스크를 벗으려는 아이와 씌우려는 부모의 실랑이가 이제는 반대가 되어 벗어도 된다는 말에도 악착같이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