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먹으며 채식을 떠올렸습니다

색안경 · 을끼고보지마요
2021/10/08
저는 고기를 좋아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고기를 좋아하는 이유와 크게 다를것 없이 좋아합니다. 
채식이 트랜드가 되기도 전에 동물권과 비거니즘을 공부했지만 배움을 실천하던 몇 친구들과는 달리 저는 채식을 시도해보지 않았습니다. 핑계는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근처에 채식을 먹을만한 곳이 없고, 고기가 들어간 식사는 3-4천원이면 먹을 수 있었지만 채식식사는 그의 두배는 넘었으니까요. 대학생의 경제적 부담도 있었습니다. 입이 짧고 먹는걸 귀찮아하는 성격에 "재고따지고" 음식을 찾아먹어야한다는 것도 번거로웠습니다.  그래도 동물권과 비건에 대한 지향점은 동의했고, 몇 년이 지나서야 저의 행동은 변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날 문득 생새우를 손질해 접시에 올려주는 요리사를 보며 이것이 살아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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