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알벗] 행동하는 시민을 발견하다
2022/01/25
안녕하세요. 함께 알아가는 친구, 알벗입니다.
오늘은 "'20대 여자 현상', 기후위기 감수성에서도 나타났다"라는 시사인의 기사를 가져왔습니다.
단발적인 사건보다는 조금 더 긴 호흡으로 세태를 읽는 글을 선호하다보니 주간지인 시사인의 글이 계속 걸리는 것 같아요. 혹시 얼룩커님들 중에서 좋은 글을 수혈할 수 있는 다른 매체를 추천해주실 분이 계시다면 감사히 읽어볼게요!
20대 여성은 다르다
큐레이션한 아티클은 시사인에서 자체적으로 발간한 '2022 대한민국 기후위기 보고서'의 내용을 세부적으로 분석한 글입니다. 핵심은 한국의 어떤 성별-세대 그룹 중에서도 20대 여성이 기후위기에 대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20대 남성은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과 실천 측면에서 전체 세대 평균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답이 나온데 반해, 20대 여성은 도드라지게 높은 문항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위기 상황이다"에 동의한 20대 남성은 15.4%, 20대 여성은 43.1%, 평균은 26.3%였습니다.
"기후위기 때문에 자녀를 출산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한다"는 문항에 동의한 20대 남성은 9.9%, 20대 여성은 33.5%, 전체 평균은 15.8%였죠.
위 문항들이 '문제의식'과 '행동의식'으로 요약될 수 있다면, 이렇게 질문해볼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지식'과 '인식'이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에서 20대 여성이 더 큰 문제의식과 행동의식을 가진 이유는 무엇일까? 담은 책임감인 것 같습니다.
"기후위기 해결에 관심이 있지만 그만큼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데 대해 죄책감을 갖는다"에 동의한 20대 남성은 33.0%, 20대 여성은 65.8%, 전체 평균은 50.8%입니다. 전체를 상회하는 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