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습니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이 한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은 자료를 찾을 수 없어 잘 모르겠지만, 미국의 경우 간성의 성기가 '모호'하다는 이유로 즉 남성이면 음경이 너무 작다는 이유로 혹은 여성이면 음핵이 너무 크다는 이유로, 음경을 자르고 여성으로 성을 지정하거나 음핵을 자르고 여성으로 성을 지정하는 경우가 흔하다고 합니다. 수술 받는 사람의 동의 없이 어렸을 때요. 그래서 성기를 잘라버니까 나중에 성적 만족을 느끼지 못하게 되겠죠. 따라서 의사가 자의적으로 성기를 잘라서 한쪽의 성별로 결정해버리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나중에 성장하여 자신이 원하는 몸과 성별을 결정할 수 있도록 어릴 때 수술을 해버리지 않도록 막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 너무 어려운 일이네요. 아이의 의사를 묻는 건 바람직하지만 그 시간동안 아이는 어떻게 자라야 하는 걸까요. 중성적으로 자라도 되는 걸까요. 우리 사회가 순순히 인정하고 받아들일까요. 가끔은 성별 구분 없는 사회를 꿈꿔 보기도 합니다. 겉모습으로는 구분할 수 없는 자유로운 그런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