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윤
전지윤 · 배우고 글 쓰고 활동하는
2022/11/28
대장동 수사와 보도에 대한 제 글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워낙 현 정권과 거대언론들의 모든 역량과 관심이 총집중된 이슈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논의에 함께하시는 것 같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저도 이 문제에 관심이 좀 있고 나름 정보들을 모으고 있는 과정이라, 더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정리해보려고 노력중입니다. 그 전에 의견 주신 분들에게 나름 간략하게나마 의견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제가 ‘250대 0’와 ‘50억 클럽’에 대해서 납득하기 어려운 모순과 이율배반의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서 ‘논의를 뒤섞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여당도 문제가 있으면 수사하면 되지 야당의 문제를 수사 안할 이유는 아니다’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이런 제기는 뭔가 제 주장의 의도를 혼동하시는 듯합니다. 저와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누구도 ‘따라서 죽은 권력과 야당도 수사하지 말고 덮자’고 하지 않습니다. ‘살아있는 권력과 여당도 철저히 수사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죠.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살권수)야말로 윤석열과 한동훈이 (집권 전에) 목이 터져러 외치던 것 아닌가요? 
   
즉, ‘야당도 문제 있으면 수사하는 게 당연하고, 그것이 여당의 문제를 수사 안할 이유가 아니다’라고 누구보다 분명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것이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으니, 지금 벌어지고 있는 ‘죽은 권력과 야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과연 공정한 것인지 믿기 어렵다고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죠. 정말 논의를 뒤섞고 있는 것은 누구일까요? 
   
둘째, ‘첼리스트 전남친은 당사자가 아니므로 전언(전해들은 말)을 그대로 믿으면 안 되지만 유동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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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보다 사람이 목적이 되는 다른 세상을 꿈꾸며 함께 배우고 토론하고 행동하길 원하는 사람입니다. <다른세상을향한연대>라는 작은 모임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쓴 첫 책에도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168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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