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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보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1년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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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3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의 본질은 노골적인 영토 확장 목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러시아의 공세가 절정에 달했을 때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25%에 해당하는 약 16만 평방킬로미터 면적의 영토를 장악하고 진격 중이었다. 그게 작년 3월 시점이었다. 그 이후 푸틴의 군대는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을 받고 굴욕적인 후퇴를 거듭했다. 아래 첨부한 지도는 침략 직전과 작년 3월 시점에서 러시아군이 장악했던 우크라이나 영토를 보여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의 양 국 접경지 영토 상황. 초록색 원은 러시아군 기지가 있는 곳이고, 분홍색으로 칠해진 부분은 러시아가 강제 병합했거나 사실상 통치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다. 이코노미스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 러시아는 흑해에 접해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의 크림반도를 병합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 주에 분리주의자들을 지원해 (우크라이나에서 독립을 주장하는) '인민 공화국'을 세웠다(지도 1 참조). 그 이후로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영토 분쟁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작년 러시아의 침공은 이전에 시도했던 그 어떤 영토 분쟁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군사 행동이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작년 2월 24일 (사실상) 전쟁(푸틴은 '특별 군사 작전'이라고 불렀다)을 시작했습니다. 개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가 공격을 받았다.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수도는 물론, 다른 주요 도시를 강타했다.

러시아군은 크게 세 방향에서 진격해 왔다. 러시아 영토와 인접국 벨라루스 그리고 크림 반도에서 공세가 시작했다. 러시아군 주력은 우크라이나 북동쪽과 북서쪽에서 협공을 하며 키이우를 향해 진격했다. 개전 후 4일이 지난 2월 28일이 되자 러시아군은 키예프 시내 중심부에서 불과 25km 떨어진 지점까지 밀고 들어왔다. 러시아는 키이우를 점령한 뒤 우크라이나 남동부에 크림반도에 러시아 본토를 연결하는 육교를 건설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3월 말까지 러시아군은 거의 그 목표를 이룰듯 보였다(지도 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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