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히스테리사회 ㅣ 내가 제일 잘 나가 !
2023/08/25
연대보다는 적대의 사회
현대 사회는 이상한 나라의 신세계다. 인류애를 바탕으로 한 " 연대 " 에는 관심이 없다. 이제 연대는 구닥다리 케비어 살롱 좌파의 슬로건에 지나지 않는다고 믿는다. 현대인은 " 연대 "보다는 서로가 서로에게 " 적대 " 하는 방식으로 서로에게 서로가 늑대라고 믿는다. 서울이라는 대도시, 대낮 한복판에서 묻지마 살인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이제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대낮 출근길에 강간 살인 사건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교사들은 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MZ는 X를 꼰대라 공격하고 4050은 6070를 경멸한다. 그 역도 마찬가지다. 이 정도면 적대감의 시대'라고 해도 무방할 만한 사회적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 좋아요 " 가 넘쳐나는 시대이기도 하다.
내가 제일 잘 나가
SNS에는 좋아요를 알리는 알람 소리가 오늘도 쉴 새 없이 울리고 있다. 대중의 인기에 초연한 당신이라 할지라도 좋아요를 받으면 좋아요. 싫어요와 좋아요가 피프티/피프티의 비율로 공존하는 시대인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