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유산 1 기후위기 시대의 필수노동
2023/03/20
필수 노동자의 3대 조건
고령
여성
저임금
오늘부터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쓰기가 의무에서 권고로 바뀝니다. 이제 정말 코로나19를 벗어나고 있는 듯하죠. 이 시점에서 지난 3년간의 코로나19가 남긴 것이 무엇일지 되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합니다. 다른 글에서도 그렇듯이 저는 가난과 노동에 천착해서 이를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필수노동입니다.
‘필수노동’이란 단어는 대부분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처음 접했을 겁니다.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그래서 코로나19가 창궐하더라도 멈출 수 없는 노동입니다. 필수노동은 기후위기 시대에도 중요합니다. 기후위기의 다양한 모습 중에는 새로운 감염병과 더 잦은 기후재해도 있습니다. 가난한 이들, 소수자가 가장 먼저 이 재난을 마주치게 될 것이고 이 때 필수노동이 제대로 유지되어야 대처할 수 있는 거지요.
필수노동에는 뭐가 있을까요? 먼저 코로나 상황에서 가장 중요했던 영역이 보건의료 노동이었습니다. 간호인력, 의사, 방역노동자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두 번째로는 돌봄노동이 있습니다. 각종 시설에서 일하는 노동자, 장애인 노인 가정을 방문하는 돌봄노동자, 가사노동자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세 번째로는 운송서비스노동이 있습니다. 버스, 택시, 열차 등 대중교통과 택배기사, 배달노동자, 물류센터 노동자, 대리기사 등이 있죠. 다음으로 환경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코로나19가 극심해도 청소를 하지 않을 순 없지요. 단지 각 구청에 소속된 청소노동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건물 청소, 폐기물 수거 및 운반...
잘 읽었습니다. 어쩌면 한국이 제일 살기 편하다는 말이 말씀하신 필수노동자들을 저임금으로 부려먹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OECD 타국가 대비 유독 한국의 서비스산업 생산성이 낮은 것도 필수노동자들의 저임금 노덩에서 기인한다고 봐야겠죠.
잘 읽었습니다. 어쩌면 한국이 제일 살기 편하다는 말이 말씀하신 필수노동자들을 저임금으로 부려먹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OECD 타국가 대비 유독 한국의 서비스산업 생산성이 낮은 것도 필수노동자들의 저임금 노덩에서 기인한다고 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