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 모르고도 성대 입학…발 빠른 부모들 찾는 가성비 국제학교

ledesk
ledesk 인증된 계정 · 소통하는 新개념 언론, 르데스크
2024/09/05
학벌·취업 ‘두 마리 토끼’ 목표…일본·중국·필리핀 문턱 낮고 가격 저렴한 학교 다수
[사진=BISS]
최근 대입과 취업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목적으로 일찌감치 아이를 해외로 보내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해외 학습 경험이 대학 입시뿐 아니라 취업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외국 명문대가 아닌 국내 입시와 취업을 목표로 삼은 학부모들은 입학이 어렵고 학비가 비싼 ‘명문 국제학교’ 대신 비교적 문턱이 낮으면서도 대입에는 유리한 이른바 ‘가성비 국제학교’를 선택하는 추세다.
 
국내 상위권 대학 입학 유리한 ‘국제학교 출신’ 이력…대기업 서류에도 ‘해외거주’ 기입
 
교육계 등에 따르면 학부모들이 자녀를 국제학교에 진학시키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접하게 함과 동시에 ‘재외국민 전형’을 통해 수능 점수 없이 비교적 수월하게 상위권 대학에 입학시키기 위함이다. 특히 12년 특례전형은 정원 외 입학 전형으로 각 대학이 입학정원의 제한 없이 모집할 수 있어 합격률이 매우 높다. 심지어 올해부터는 12년 특례전형에서 서류전형(서류 100%)만으로도 국내 전 대학 입학이 가능하다. 현재 대입의 핵으로 떠오른 주요 의대 입시 역시 재외국민 전형을 따로 두고 있다.
 
르데스크 취재 결과, 우리나라에서 멀지 않은 나라에 위치해 있으면서 국내 상위권 대학의 입학률이 높은 국제학교는 ▲중국 BISS(British International School Shanghai) ▲일본 SIS(Seisen International School) ▲필리핀 GIS(Gentry International School) 등 3곳으로 파악됐다. 중국과 일본은 한국어와 영어뿐 아니라 해당 국가의 언어를 동시에 습득 가능해 3개 국어를 구사하기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필리핀은 미국적 환경이 지배적인 도시 ‘클락(Clark)’ 인근의 국제학교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1.3K
팔로워 158
팔로잉 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