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30
자조다, 자기 비하다 (그러니 여혐 아니다) 라고 보시는 의견이 많이 보이네요. 저도 자조라는 데에 동의하는데요, 그 주장하는 데에 필요한 도구, 그러니까 걸레로 쓰인 여성 일반의 마음이 어떨지도 같이 생각해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자조가 아니라는 게 아닙니다. 저 새로운 표현 속에서 자조 중인 인간이랑 동급도 못 되고 더러운 설거지거리나 걸레짝처럼 칭해지는 것을 보면 멸시 당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저한테 한 말이 아니어도요. 이 기분을 누군가들은 알아주시리라 생각하며 갑갑해서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