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기를 맞은 빅테크 기업들

라이뷰

전환기를 맞은 빅테크 기업들

빅테크 기업 위기론이 불러온 나비효과

어거스트
어거스트 인증된 계정 · 지금을 읽는 미디어 뉴스레터
2022/08/18
안녕하세요. 에디터 후니입니다. 🙆‍♂️
오늘은 빅 테크의 겨울나기에 대해 간단히 다뤄보고자 합니다.

최근 전 세계적인 인플레와 금리 인상기를 거치면서 빅 테크들의 수익률 개선 압박이 심해지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전략은 각양각색이지만 한 가지 비즈니스 영역이 부각되는 모습이 있어 비교해 보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과몰입보단 재밌게 읽어주세요!




🚩 2분기 빅테크 실적과 다시금 주목받는 넷플릭스 요금제 루머

최근 인플레와 금리 인상기로 꽤 오랫동안 주식시장은 추웠습니다. 제로금리와 펜데믹 시절 풀렸던 유동성으로 주목받던 빅 테크 기업들의 주식은 곤두박질쳤죠. 

실제로 1분기부터 이번 2분기까지 대부분 매출은 조금 상승했지만 상승률과 수익률이 감소하는 형태를 보였고, 그 결과 대부분의 기업들은 긴축경영 체제를 선언 신사업들에 대한 투자 축소와 점진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구상한다는 발표들이 잇따르고 있었습니다. (ex) MS R&D 부서 감원 등)
출처 : 한경닷컴

대부분의 빅 테크 기업이 힘든 와중에 가장 크게 흔들렸던 기업 중 하나는 넷플릭스입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 역시 유료 가입자 수가 97만명 줄었고 기본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한 유료 가입자 리텐션 확보가 주요 사업 모델이었던 넷플릭스에겐 정말 큰 악재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성장성은 둔화되고 기존 가입자들의 이탈로 자신들이 자신 있어 하던 탄탄하지만 단순한 비즈니스 모델이 무너질 위기가 찾아오고 있기 때문이죠. 

넷플릭스의 비즈니스 모델은 '높은 퀄리티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여 플랫폼 유통' -> '기존 가입자의 만족도 유지와 높은 퀄리티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고자 하는 신규 가입자 확보' -> '기존+신규 가입자의 월 구독료를 통한 콘텐츠 재투자'라는 선순환 구조로서 가입자 감소는 높은 퀄리티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위한 재투자 비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콘텐츠 투자라는 것은 제작이 완료되기 전까진 제작비 회수가 어려운 구조이고 중간에 예산을 줄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퀄리티 역시 떨어지기 때문에 쉽게 제작비 투자를 줄이기도 어려운 형태이죠.

가장 큰 리스크는 그렇게 큰 비용을 들여 만든 콘텐츠의 시장 반응 자체도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의 메가급 콘텐츠가 제작되면 시즌제를 통한 후속편 제작으로 콘텐츠 수명 및 시청자 확보가 가능하지만 그것도 1편이 성공한다는 가정하에 진행할 수 있는 지점입니다.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미디어 산업을 통해 세상을 읽습니다. 휘발되지 않는 인사이트를 담아 매주 2회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에 찾아 뵙겠습니다.
121
팔로워 1.1K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