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기를 맞은 빅테크 기업들
인류가 살아가는 모습 자체를 바꿔 놓은 빅테크 기업. 이들은 21세기의 주인공으로 행세하며 위세를 떨쳐왔다. 앞으로도 시장과 문명을 지배할 수 있을까?
최종 업데이트
2022/11/17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테슬라… 이들을 빼놓고 우리 삶을 이야기하는 게 가능할까? 인터넷, 온라인 플랫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각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빅테크 기업들은 인류가 살아가는 모습 자체를 바꿔 놓았다.
이들은 21세기의 주인공이었다. 시장과 문명을 지배했으며, 창업주들은 부자를 넘어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를 휩쓴 팬데믹에도 흔들리기는 고사하고, 각종 대면 서비스가 위축된 걸 기회로 삼아 더욱 위세를 떨쳤다.
이제야 브레이크가 걸리는 분위기다. 팬데믹이 종식되고 물가 급등에 따른 금리 인상이 시작되자 시장의 색깔도 확연히 바뀌었다.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크게 미끄러졌고, 심지어 실적과 성장성마저 의심 받고 있다. 특히 메타와 아마존은 직원을 각각 1만 명씩 해고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소식은 실리콘 밸리에 충격과 공포를 안겨줬다.
전환기를 맞은 빅테크 공룡. 이들은 계속해서 인류 문명의 주인공으로 행세할 수 있을까? 누군가는 여전히 이들에게서 미래를 찾고, 누군가는 그동안의 여러 폐단을 지적하며 대안을 모색하는 요즘이다.
이에 관한 읽을거리를 모았다. 여기 담긴 건 우리 인류의 오늘과 내일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