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린
박 린 ·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에!
2022/02/11
명문대 가면  너가 하고픈 것 다할 수 있어. 그때까지 인내하고 열심히 해봐라고 재촉하던 학교 선생님들이 우리에겐 좋은 대학만이 살 길이라고 열심히 가르치셨다 우리는 믿었고 나역시 흔히 말하는 좋은 대학에 남들이 선호하는 학과를 갔다 바라던 유토피아는 없었다. 슬펐다! 직장을 다니고 결혼을 했다 연애결혼이었다 아주 가난한 남자와 말리는 결혼을!  치사한 생활이었고 참고 버텄지만 결국 한쪽 팔을 자르는 아픔을 느끼며  그의  빚을 대신 갚아주는 조건으로 이혼할 수 있었고, 위자료 한푼도 받지 않았다. (난 그동안 열심히 벌었지만 남편은 그 돈을 열심히 탕진하고..)  그때 참 고단한 인생이란 생각을 해 보긴  했으나, 앞만 보고 달렸다 자녀를 잘 양육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우울증도 없이 잘 지나쳐 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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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혹은 행복하게 살고 싶으나 과도한 감성으로 세상을 보다가 가-끔, 고립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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