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다는 그래프를 보며

포근한 바람
포근한 바람 · 만남과 나눔, 서로 도움에 관심 있음
2021/10/26
이십 년 쯤 전에 주식을 해서 집을 샀다던 사람을 만난 적이 있다. 직장생활을 하다가 아이 때문에 일을 그만둔 분이었는데 집에서 조금씩 하던 주식이 크게 올라서 집을 살 정도의 돈이 되더라나. 집을 사고 나서 주식을 다 팔고 더이상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는 말도 했다. 돈을 크게 벌고 나니 오히려 더 주식에만 매달리게 되는 게 영, 스스로 망가질까 두려웠다는 이유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작년 올해, 여기 저기서 온통 주식 이야기다. 
돈이 흘러갈 데가 없으니 부동산으로 가지, 싶은 적도 있었으나 최근 들어 부동산 시장은 그야말로 돈 버는 데만 혈안이 된 자들이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부동산으로 자기 주머니만을 채우려고 심하게 장난질을 치는 곳으로 여겨진다. 
주식은, 편법과 탈법의 경계를 오가며 실은 불법적인 일까지 동원해가며 부동산으로 돈을 버는 이들을 지켜보는 사람들 중에, 그 과정이 얼마나 나쁘든 나는? 나는 왜 이러고 살아야 하나 싶어진 이들이 모여드는 시장이 된 것이 아닌가 싶어진다. 여하튼 부동산으로는 엄두도 못낼 '투자'라는 것을 돈이 별로 없는 이들도 주식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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