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애한테 미안하다는 생각 안 들어요? by 제이미

2021/11/29

사는 게 바빠 얼룩소에 거의 못 들어왔는데 오늘은 새로운 소식이 있어서 이 기억이 흐릿해지기 전에 기록을 하기 위해 들어왔다. 바쁜 와중에도 건강을 위해 퇴근 후 아이 픽업 전 시간에 짬(30분)을 내서 운동을 하러 갔었다. 예전에 잠깐 했던 적이 있는 여성들만 등록할 수 있는 순환 운동 체육관. 여자만 있다는 점과 빠른 시간 내에 끝나는 점이 좋아서 등록을 했다. 참고로 나는 누가 결혼 여부와 자녀 유무에 대해 물어보면(무례하지만.. 물어보는 사람이 매우 많다.) 굳이 거짓말하기 싫은 마음에 '결혼 안 했다', '아이가 있다'는 두 사실을 밝히곤 한다. 이번에도 등록하자마자 대표인듯한 사람(여자)이 나에게 "자녀분은 남편이 퇴근하고 봐주고 있나봐요" 라고 하기에 그냥 간단하게 아이는 어린이집에 있고 남편은 없다고 했다. 그랬더니 초면인 내게 '아이가 거의 하루의 반을 어린이집에서 보내는데 너무 힘들지 않겠느냐, 자기가 아는 언니 아이는 어린이집에 6시에 데리러 가도...

제이미 · 얕고 넓게 세상을 탐구하는 사람

2021/11/30

답글: 애한테 미안하다는 생각 안 들어요?

생활/사건사고+2

삶의 다양한 모습에 대해, 다양한 선택지에 대해 생각도 상상도 못해본 사람들이 너무도 많은 것 같습니다. 남의 삶에 대해 함부로 말할 자격은 아무도 없고, 본인 삶 외의 삶의 모습에 대해 질문은 할 수 있어도 함부로 단언하는 것은 정말 어이없고 위험하기까지 한 것 같습니다. 말에 칼을 품은 사람들이 있는데, 의도가 있든 없든 그런 사람들의 말에 내 삶과 마음에 상처내지 마셨으면 합니다. 힘내세요! (어우, 기분 나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