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는 늘어야 할까요?

류기선 · 오늘도 무사히..
2021/10/06
이른바 '4차 산업 혁명'은 이전과는 다르게 (인간의) 일자리를 없애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2차 산업혁명까지는 아이러니하게 일하는 시간을 늘려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노동의 양이 증가했다기보다는 '삶에 필요한 요건'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비록 배부르게 지내지 못했지만 원시사회에서 채집과 수렵으로 이어갈 수 있었던 반면, 정착 생활이 가능해졌던 농업 혁명 이후로는 노동의 양이 증가했다고 합니다(유발하라리 '사피엔스'). 1,2차 산업 혁명을 거치며 많은 공업 재화를 얻을 수 있었지만, 영화 '신데렐라맨'에서 보는 것처럼 노동자의 일상은 6시간의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밥먹고 일하고 출퇴근하는 시간이 삶의 전부인 경우도 발생합니다. 하지만, 기술이 고도화되고 기계 생산성이 높아지며 고부가 상품을 만들어내자 노동시간은 비약적으로 줄어듭니다(아래참조, 대한민국은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벗어나는 1980~90년대 이후 줄어들기 시작함). 
<출처: ourworldindat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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