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기선
오늘도 무사히..
답글: 한국 미디어시장 탐구생활(2): 진영을 떠나 팩트를 추구한다는 말에 대하여
답글: 한국 미디어시장 탐구생활(2): 진영을 떠나 팩트를 추구한다는 말에 대하여
기자님 글을 읽다가 주경철 교수님이 소개한 콜럼버스 일화가 떠올랐습니다. 당시로서는 부자가 아니었던 콜럼버스는 귀한 책들을 몇 권 가지고 있었는데, 꼼꼼히 주석을 달며 지식을 자기화하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다만, 그 주석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과 일치함'과 같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취사 선택이었다고..
[문화 | 주경철의 세계사 새로 보기] ⑩·끝 콜럼버스 (chosun.com)
'지구가 사실은 아주 작다'라든가 '지구에서 대양은 아주 작고 아시아 대륙이 엄청 크다'라는 문구들을 받아들이며, 먼 바다로 나아가기 위한 근거로 이야기했다고 하네요. 기자님 말씀하신대로 정치적이지 않은 사람은 없고, 진영을 떠나 팩트만 추구한다는 말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따름으로 여겨집니다.
그런면에서 인용하신 (팩트체크를 지향하는) 뉴스톱도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연재나 다른 글들을 통해 선정수 기자님의 지향점은 (수많은 데이터 인용에도 불구하고) 분명해 보입니다.
[에...
답글: ‘지옥’과 ‘오징어게임’은 고발장일까
지금의 이익과 손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답글: 유재석 씨가 롱런하는 이유는 꿈이 없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답글: 유재석 씨가 롱런하는 이유는 꿈이 없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롱런'이라는 말은 한 가지 분야에서 지속적 성공을 이루며 입지를 만들었을 때 쓰는 말이지만, 글쓴이님의 말처럼 무엇('탑코미디언')이 아닌 어떻게('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기회를 잃고 싶지 않음')의 관점에서 유재석씨의 롱런을 정의하는 것에 공감됩니다.
저희 회사에서도 인사철이라, 많은 분들이 임원이 되었습니다. 좀 이르게 된 분도 있고, 오래 기다리신 분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그분들에게 '롱런'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 중 많은 분들이 자신이 '어떻게' 하고 싶으셨는 지를 잊으신 채로, 요구하는 모습을 갖추는 데 바빠진 모습들을 많이 보아 왔기 때문일 듯 합니다.
단순한 추측이지만, 유재석씨가 20년쯤 뒤에 태어났다면, 공중파 외에도 미디어 환경이 다양해진 지금, 탑코미디언이 아닐지라도 어디선가 사람들에게 많은 웃음을 주고 있을 것 같습니다.
기후위기 극복에는 '선언'보다 '실행'이 중요합니다.
지방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답글: 1만원 보상이 없어져도, 얼룩소에 글 쓰실 건가요?
답글: 아파트, 도시화 그리고 기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