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소파
2023/11/28
학부시절도 그랬지만 석사시절을 떠올려 보면 어떻게든 놀 건덕지만 찾아 다녔던 것 같다. 연구실에는 함께 놀 건덕지만 찾는 친구가 한 명 더 있었는데, 날이 쌀쌀해지면 연구실 앞마당에 불을 피워 생선을 구워먹고, 눈이 오면 이런 날은 술을 마셔야 된다고 큰 개 한마리가 실내를 돌아다니는 술집으로 향하곤 했다.
연구나 진로에 대한 고민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다. 정기 미팅 전날이면 허리가 푹 꺼지는 오래된 연구실 소파에 모여 앉아 난로를 쬐며, 우리 정말 큰일났다는 말을 반복하기도 했지만, 사실 그리 큰일 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어떻게든 되겠지 뭐. 그런 막연한 뭔가가 있었다.
회사를 다닐 때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처음부터 그런건 아니었지만 3년차가 되었을 때 막연한 확신 같은 게 생겼다. 꽤 스펙타클한 회...
연구나 진로에 대한 고민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다. 정기 미팅 전날이면 허리가 푹 꺼지는 오래된 연구실 소파에 모여 앉아 난로를 쬐며, 우리 정말 큰일났다는 말을 반복하기도 했지만, 사실 그리 큰일 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어떻게든 되겠지 뭐. 그런 막연한 뭔가가 있었다.
회사를 다닐 때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처음부터 그런건 아니었지만 3년차가 되었을 때 막연한 확신 같은 게 생겼다. 꽤 스펙타클한 회...
@최서우 비~~싼 소파는 정말 비싸더라구요. 이때가 기회다! 하고 사신 걸까요ㅎㅎㅎ(저도 비싼 소파에 한 번 앉아보고 싶네요~)
소파 의 중요성을 간파한 옆지기는 내가 한국에 간사이 비~~싼 소파로 갈아치워놓았어요. 저는 그냥 대충 앉는 자리 로서 역할이상을 생각해보지않았는데 그 양반은 몬스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이유일것같은것처럼 아주 신중히 앉았을때 그 시선을 중요시 여겨 뭔가 된듯한 기분을 주는 소파로 덥석 사놓았네요. 내가 있었다면 구매 를 결사반대했을터!!!!!
@청자몽 어딜가든 소파가 참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ㅎㅎ 너무 깨끗하면 기억에 남지 않는 걸까요.. 왜 낡고 푹 꺼지는 그 오래된 소파들이 기억에 남는건지..
저도 물건 잘 못 버리는지라 뭐 좀 버리면 허전하기도 하고 한동안 생각나더라구요ㅠ
@똑순이 내일은 소파에 앉아서 뭐라도 되겠지를 시전해봐야겠습니다..ㅎㅎ 감사해요!
마법의 소파군요!
생각해보니, 학과실에 있던 낡은 소파가 생각납니다. 과실이었던가? 지하 동아리실에 있던 소파였던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데.. 어느 학교든 꼭 있었을법한.. 그 낡고 푹 꺼진 소파가 생각났습니다. 여학우 휴게실이었던가?
어딘가 툭.. 편하게 앉아서, 그냥 뭐 어찌 되겠지. 하던 소파. 아니면 아무말 대잔치를 벌이던 곳.
몬스님 글을 읽다보니 문득. 이사하면서 버리고 온 소파 생각이 나네요 ㅠ. 어흑.. ㅜ. 생각이 몽실몽실 구름처럼 피어납니다.
@몬스 님 가까이에 있는 소파에 주문을 걸어볼까요^^
여기에 앉으면 뭐라도 될 것이다 하면서요.
@진영 감사한 말씀입니다. 생각해보니.. 약간은 그런 마음으로 놀러와 글을 읽고 써왔던 것 같습니다. '얼룩소파' 이려나요..?ㅎㅎ
이 얼룩소가 그런 소파가 되어드리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마법의 소파군요!
생각해보니, 학과실에 있던 낡은 소파가 생각납니다. 과실이었던가? 지하 동아리실에 있던 소파였던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데.. 어느 학교든 꼭 있었을법한.. 그 낡고 푹 꺼진 소파가 생각났습니다. 여학우 휴게실이었던가?
어딘가 툭.. 편하게 앉아서, 그냥 뭐 어찌 되겠지. 하던 소파. 아니면 아무말 대잔치를 벌이던 곳.
몬스님 글을 읽다보니 문득. 이사하면서 버리고 온 소파 생각이 나네요 ㅠ. 어흑.. ㅜ. 생각이 몽실몽실 구름처럼 피어납니다.
소파 의 중요성을 간파한 옆지기는 내가 한국에 간사이 비~~싼 소파로 갈아치워놓았어요. 저는 그냥 대충 앉는 자리 로서 역할이상을 생각해보지않았는데 그 양반은 몬스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이유일것같은것처럼 아주 신중히 앉았을때 그 시선을 중요시 여겨 뭔가 된듯한 기분을 주는 소파로 덥석 사놓았네요. 내가 있었다면 구매 를 결사반대했을터!!!!!
@청자몽 어딜가든 소파가 참 큰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ㅎㅎ 너무 깨끗하면 기억에 남지 않는 걸까요.. 왜 낡고 푹 꺼지는 그 오래된 소파들이 기억에 남는건지..
저도 물건 잘 못 버리는지라 뭐 좀 버리면 허전하기도 하고 한동안 생각나더라구요ㅠ
@똑순이 내일은 소파에 앉아서 뭐라도 되겠지를 시전해봐야겠습니다..ㅎㅎ 감사해요!
@몬스 님 가까이에 있는 소파에 주문을 걸어볼까요^^
여기에 앉으면 뭐라도 될 것이다 하면서요.
@진영 감사한 말씀입니다. 생각해보니.. 약간은 그런 마음으로 놀러와 글을 읽고 써왔던 것 같습니다. '얼룩소파' 이려나요..?ㅎㅎ
이 얼룩소가 그런 소파가 되어드리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