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산시장의 핵심 추가강세 모멘텀, “엔화 강세”

김선태
김선태 인증된 계정 · 경제 금융시장 분석, K-이코노미스트
2024/03/25
 

한국 자산 가격의 상대적 약세와 엔화 약세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 자산가격의 상대적인 부진에 직접적인 역할을 했던 키 모멘텀(key momentum)은 ‘엔화 약세’이다. 실제로 엔화 약세는 2020년 초 중반부터 이어진 강도 높은 경기 부양책 으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즉 미 연준은 코로나 전후의 강력한 경기부양 정책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외로 길러지고 높아지자 2022년 상반기부터 금리인상을 시작하였고 미국경제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한국도 어느 정도의 금리인상을 진행시킬 수 밖에 없었다. 반면 일본은 30년 장기불황에서 탈출하고자 대외 금리차에 상관없이 장기간에 걸쳐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하였다.
그리하여 팬데믹 초기 1100원을 넘던 원/100엔 환율은 지속적으로 하여 지난해 하반기부터 900원을 하회하는 구간이 많아지게 되었다. 위 그림을 보면 원/엔 환율이 이렇게 하락하던 구간에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을 보면 그 상대적 약세가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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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증권 및 은행 리서치 파트에서 30년 가까이 실물경제 및 금융시장 분석 업무를 수행하였다. 지금 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테크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시장(주가, 금리, 환율) 예측’에 관련된 글과 이와 연관된 ‘금융시장 뒷 얘기’도 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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