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영화 보기 힘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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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1
함께 영화 보기 힘든 사람


영화 감상은 2~3시간의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한국인들의 대표적인 취미생활이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에서 영화관은 여전히 빼놓을 수 없는 선택지 중에 하나고, 친구나 지인들 혹은 회식 후 직장 동료들과도 영화 한 편 보는 일이 어색하지 않은 사회이다. 최근 들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K-미디어의 위력과 높아진 위상은 어렵지 않게 체감해볼 수 있다. 

재미있는 영화를 보는 일 자체는 분명 즐거운 일이나 누구랑 함께 영화를 보느냐에 따라 흥미가 반감되기도 하고, 영화를 보는 도중 어떤 방해를 받으면 기분을 잡치기도 한다. 

무엇보다 영화를 함께 보고 싶은 사람도 있지만, 함께 영화 보기 힘든 사람 더 나아가 절대 영화를 같이 보기 싫은 사람의 유형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중에서 아마 가장 싫은 유형의 Top of Top을 뽑으라면 짐작건대 스포일러 날리는 사람들이라고 추측한다. 

영화를 혼자 미리 보거나 2번, 3번 N차 관람하면서 중요하는 장면이나 해당 영화의 명대사 혹은 다음 씬~ 아는 척~ 제잘제잘 대며 대형 스포일러 날리는 사람들과는 더 이상 함께 영화를 보고 싶지 않다. 

N차 관람객도 아니고 영화를 미리 보고 온 것은 아닌데 무당에 빙의하는 유형도 약간 비슷한데 함께 영화 보고 싶지 않은 부류이다. 영화를 보는 것인지 퀴즈를 푸는 것인지 다음 장면을 지 맘대로 예측하는 것인데 예측하는 것이야 자유지만 그걸 함께 온 일행이나 극장에서 혼잣말로 중얼중얼 거리면 스포일러나 다름없다. 

지극히 당연한 경우에 해당하는 진상으로 한 가지 추가한다면 극장에서 휴대폰 벨 소리 삐리리리~♬~♪~♬ 울리는 사람들~ 매너 모드, 무음모드로 미리 해두어야 하는데 영화 상영 中 휴대폰 벨 소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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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간에기대어 입니다. Finance전공! 시중은행 근무! 금융감독원 금소리 활동! 일반인 눈높이에서 경영,경제,금융 관련 글의 숨결이 느껴지고자 노력합니다. 얼룩소와 같은 플랫폼 공간을 통해 책을 출판하고 싶은 꿈을 가진 예비 작가 지망생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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