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계를 위한 창조적 기술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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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 알고보면 쓸모있는 신기한 문화비평
2024/03/31
새로운 세계를 위한 창조적 기술 언어(데일리뉴스)

새로운 세계를 위한 창조적 기술 언어

물리적인 세상에서의 재화는 한정되어있다. 인류의 모든 역사에는 땅을 위한 싸움이 있었으며, 뒤로 가서는 직접적인 토지가 아니더라도 소유권이나 지배권을 놓고 분쟁이 있다. 유한한 자원을 가지고 인간은 끝없이 다퉈왔다. 그렇게 이기적일 수밖에 없도록 교육받았던 우리에게 컴퓨터 세계가 가져온 무한이라는 개념은 받아들이기 벅찬 것이었다. 그렇기에 그 어떤 기계보다도 컴퓨터는 세대간의 격차를 선명하게 벌려주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2000년대 이후로 컴퓨터 관련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모두 컴퓨터 내의 소프트웨어를 능숙하게 쓸 수 있도록 훈련되었으며 손글씨보다도 키보드를 더 친근하게 여기게 되었다. 취업시장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다루는 것은 모든 면에서 당연한 능력치로 여겨졌으며 컴퓨터 활용도는 전공에 상관없이 인간의 능률을 평가하는 척도가 되었다. 

하지만 이제 한 발 더 나아가 최근의 아동/청소년들은 컴퓨터를 활용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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