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웨이즈는 맞고, 컬리나 오늘의집은 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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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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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게임에 빠지고 있긴 한데

 커머스 업계에서 보상형 미니게임이 때아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올웨이즈가 핀둬둬에서 착안하여 만든 올팜이 성공을 거두면서, 많은 기업들이 이를 앞다투어 도입하기 시작한 겁니다. 대표적으로 컬리는 마이컬리팜을, 오늘의집은 오늘의가든을 선보였고요. 이외에도 그립, 팔도감 등도 보상형 미니게임을 앱 내에 추가하였습니다. 심지어 오프라인 업체인 이마트24까지 이에 편승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고요.

 결은 다소 다르지만, 이와 유사한 움직임은 핀테크 업계에서도 발견됩니다. 일례로 토스는 만보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앱테크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 중에 있는데요. 결국 이들이 노리는 건, 고객의 방문빈도를 늘리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을 성장시키겠다는 겁니다. 앱 기반 비즈니스의 기본 공식은 매출 = 앱 방문자 수 × 구매 전환율 × 객단가인데요. 결국 보상형 미니게임은 여기서 방문자 수를 일단 크게 늘릴 수 있다면, 실적 또한 좋아질 거라는 논리에 기반한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이를 차용한 후발주자들은 올웨이즈와 달리 성과가 그리 좋지 못합니다. 이미 일찌감치 지난해 말 게임 콘텐츠를 중심으로 앱을 개편했던, 이마트24의 초반 흥행은 불과 세 달 만에 꺾이고 말았고요. 아직은 론칭 초기이긴 하지만, 컬리나 오늘의집의 경우 기존 브랜드 정체성을 해쳤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모두에게 적합하진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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