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 괴로움을 매일 발견하는,
2024/05/28
공공근로를 하면서 실은 크게 어려운 일은 없었다. 하지만 돈을 나라에서 받는 다는 점 때문에 공무원이 공복으로 해석되어서 굽실거리기를 바라는 것처럼 공공근로자에게도 그런 걸 바라는 사람들이 꽤 많다. 
규칙을 지키라고 하거나 이용 공간에서 자신이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민원을 넣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사람들이 꽤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실제 민원이 들어왔는데 민원의 내용은 쌩뚱맞게 극진한 환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고 그 다음에는 제공되는 음료와 다과에 대한 불평이었다. 그러니까 공공근로자를 향한 민원은 결국에는 좋은 먹거리를 내 놓고 자신이 마음대로 하는 것에 제지를 하지 말라는 것이었지. 

처음 그런 사람을 맞닿았을 때 나는 감정노동자의 보호법을 찾았고 만일 더 이상의 폭언이 진행된다면 이런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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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노동인권, 돌봄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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