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한다며 왜 0명이죠”…세대갈등 번진 ‘문해력 저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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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4
청년들 “자주 사용하지 않는 말 사용하는 기성세대…오히려 갈등 조장해”

[사진=AI이미지/MS BING]
최근 청년세대의 문해력 저하 현상이 다시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사흘’을 3일이 아닌 4일로, 융통성이 부족하다는 뜻의 ‘고지식’을 지식수준이 높다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서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활자보다 영상 매체가 익숙해지면서 발생한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청년세대의 문해력 저하 논란은 시대나 사회의 변화에 따라 꾸준히 발생했던 만큼 세대 간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축약어와 신조어를 사용하는 젊은 세대 입장에선 오히려 아날로그 세대인 중장년층이 ‘문맹’에 가까운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문해력 저하가 사실인지 여부를 파악하고 그 원인에 맞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60만여명의 구독자를 둔 코미디 유튜브 채널 '너덜트'가 최근 올린 '2024 너덜트 배우 모집 안내문'이라는 제목의 게시글과 댓글 반응이 공유되고 있다.
  
게시글을 확인해보면 너덜트는 “올해 새롭고 다양한 극 장르를 시도하기 위해 배우 모집을 하게 됐다”며 채용 조건을 적어뒀다. 그런데 이 게시글에 올라오자 일부 댓글에서는 “왜 0명 뽑는다고 하냐. 낚시글이냐”, “구체적인 인원수가 있어야지, 공고 올려놓고 0명이라니”, “2년 정도 알바해봤지만 0명으로 모집하는 건 처음 봤다”고 비난했다.
  
기성세대 “요즘애들, 단어뜻 잘 모르네…대화 잘 안 통하는 느낌 들어”
 
▲ 최근 배우 모집 인원 수를 '0명'으로 표기해 누리꾼들에게 "낚시글이냐"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던 한 유튜브 채널 구인공고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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