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아봤다, 2022 데이터 저널리즘!
2022/12/26
데이터 저널리즘, 정확히는 데이터 스토리텔링 기사들을 읽는 것이 취미여서 매년 기억에 남는 데이터 저널리즘 작품들을 뽑아 공유해왔다. 올해는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자 얼룩소에 올려보려한다. 주관적 기준에 의해 선정한지라, 각자 기억 속에 남은 데이터 저널리즘 기사들을 답글로 공유해주신다면 더 재밌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데이터 스토리텔링 부문] 화물차를 쉬게 하라 시사IN (링크)
VWL 스튜디오와 시사인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기사로, 화물차 운전기사가 쉬지 못하고 과로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데이터로 보여주었다. 화물차에는 운행기록장치(DTG)가 있어 운전과 정차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VWL 스튜디오는 화물차 3만7892대의 한 달 치(2022년 4월) DTG 데이터를 분석했다.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바로 이러한 운행 패턴을 마치 화물차의 바퀴처럼 표현한 부분이다. 특히 독자가 몰입할 수 있도록, 단순히 통계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한 화물차 운전자 A씨의 한 달 시간표와 운행 동선을 따라가며 기사를 읽을 수 있게 한 점이 포인트였다. 즉, 스크롤 반응형의 강점을 살린 동시에, 주제를 시각화에 담았다는 측면에서 훌륭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데이터 시각화 부문] Un...
[데이터 스토리텔링 부문] 화물차를 쉬게 하라 시사IN (링크)
VWL 스튜디오와 시사인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기사로, 화물차 운전기사가 쉬지 못하고 과로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데이터로 보여주었다. 화물차에는 운행기록장치(DTG)가 있어 운전과 정차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VWL 스튜디오는 화물차 3만7892대의 한 달 치(2022년 4월) DTG 데이터를 분석했다.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바로 이러한 운행 패턴을 마치 화물차의 바퀴처럼 표현한 부분이다. 특히 독자가 몰입할 수 있도록, 단순히 통계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한 화물차 운전자 A씨의 한 달 시간표와 운행 동선을 따라가며 기사를 읽을 수 있게 한 점이 포인트였다. 즉, 스크롤 반응형의 강점을 살린 동시에, 주제를 시각화에 담았다는 측면에서 훌륭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데이터 시각화 부문] Un...
@홈은 와! 홈은님 좋은 기사들을 많이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대로, 저도 데이터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기사들이 많이 알려지길 바라봅니다 :)
@몬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본에 상주하던 외신 기자팀이 코로나19이후에 서울에 굉장히 많이 들어와있었다고 해요. 거기에 분야별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수준 높은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좋은 기사를 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로이터 통신 기사를 통해 느꼈던 것 같아요. 단순한 시각화를 넘어서는 데이터 스토리텔링의 시대네요. 독자를 잘 설득하기 위한 언론의 진보로 여겨집니당.
저도 로이터 통신의 기사를 인상깊게 읽었어요. 데이터는 크게 새로울 것이 없었지만 사람에 따라 잔인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을 일러스트로 표현해서 거부감을 줄였다는 점이 인상깊었어요.
올려주신 시사인 기사는 지금 처음 봤는데 스크롤에 따라 이동하는 상단의 바퀴가 강렬합니다. 자동차 모양 도표도 인상적이지만 ‘길이가 너무 긴데?’ 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위를 보니 고작 손톱만큼 우측으로 이동한 바퀴가 보이더라고요. 스크롤로 기사를 읽는 시간을 기사 길이에 따른 노동으로 환산하여 생각해볼 수 있어서 더 의미심장했어요. 자연스럽게 24시간 노동을 해야하는 화물운전자의 입장을 이해해보게 되었달까요.
얼마 전 봤던 오마이뉴스 배달 기사도 생각나고.. 암튼 그랬습니다.
http://m.ohmynews.com/NWS_Web/View/at_pg_gp.aspx?CNTN_CD=A0002877074
한국일보 인터랙티브 기사 ‘대한민국에 우영우는 없다’ 가 기억납니다.
https://interactive.hankookilbo.com/v/disability/
화려하고 대단한 기술은 없지만 잘 몰랐던 발달 장애인의 실상을 모션그래픽으로 잘 보여준 좋은 기사라고 생각해요. 반응형 기사들은 가끔 게임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있어요. 움직임이 많다보니 더 집중하며 보게 되잖아요. 의미있는 주제의 좋은 기사들이 데이터 스토리텔링과 시각화로 더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와 정말 하나하나 굉장한데요!
일본에 상주하던 외신 기자팀이 코로나19이후에 서울에 굉장히 많이 들어와있었다고 해요. 거기에 분야별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수준 높은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좋은 기사를 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로이터 통신 기사를 통해 느꼈던 것 같아요. 단순한 시각화를 넘어서는 데이터 스토리텔링의 시대네요. 독자를 잘 설득하기 위한 언론의 진보로 여겨집니당.
저도 로이터 통신의 기사를 인상깊게 읽었어요. 데이터는 크게 새로울 것이 없었지만 사람에 따라 잔인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을 일러스트로 표현해서 거부감을 줄였다는 점이 인상깊었어요.
올려주신 시사인 기사는 지금 처음 봤는데 스크롤에 따라 이동하는 상단의 바퀴가 강렬합니다. 자동차 모양 도표도 인상적이지만 ‘길이가 너무 긴데?’ 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위를 보니 고작 손톱만큼 우측으로 이동한 바퀴가 보이더라고요. 스크롤로 기사를 읽는 시간을 기사 길이에 따른 노동으로 환산하여 생각해볼 수 있어서 더 의미심장했어요. 자연스럽게 24시간 노동을 해야하는 화물운전자의 입장을 이해해보게 되었달까요.
얼마 전 봤던 오마이뉴스 배달 기사도 생각나고.. 암튼 그랬습니다.
http://m.ohmynews.com/NWS_Web/View/at_pg_gp.aspx?CNTN_CD=A0002877074
한국일보 인터랙티브 기사 ‘대한민국에 우영우는 없다’ 가 기억납니다.
https://interactive.hankookilbo.com/v/disability/
화려하고 대단한 기술은 없지만 잘 몰랐던 발달 장애인의 실상을 모션그래픽으로 잘 보여준 좋은 기사라고 생각해요. 반응형 기사들은 가끔 게임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있어요. 움직임이 많다보니 더 집중하며 보게 되잖아요. 의미있는 주제의 좋은 기사들이 데이터 스토리텔링과 시각화로 더 많이 알려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와 정말 하나하나 굉장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