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후 지하철, 상상에 상상을 더해서 -

김싸부
김싸부 · 한줄로 소개 못함
2022/12/27

지하철을 탈때마다, 지하철에 관한 재미있는 상상을 한다. 이건 어디까지나 상상이지만 어쩌면 한 10년 후에 현실이 되어 이 글이 성지가 될 지도 모른다는 상상에 상상을 더해본다.

우선 지하철에 수면 전용칸을 두개 만든다. 캡슐형으로 제작해서 벽에 3개 정도를 매달 수 있는 구조로 만들면 대략 60개가 나올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프라이빗 서비스의 위력이 줄어드니 벽에 매다는 건 포기하고 바닥에만 설치해서 30개로 줄여버린다. 캡슐에 들어가면 완벽한 노이즈 캔슬링이 가능하도록 설정이 되어 있고 온도 조절과 습도 조절까지 가능하다. 지하철로 이동하는 시간이 한시간 이상인 사람만 이용할 수 있다. 알람을 맞춰놓으면 10분 전에 기분 좋은 전기충격을 가해서 100% 깨워준다. 사전 예약제로 이루어진다. 이용 금액은 10,000원이고, 한시간 반 이상이 걸리는 사람은 역당 500원의 추가 요금이 붙는다.

피트니스 칸을 두개 만든다. 남성 전용, 여성 전용으로. 아무래도 지하철이다 보니 흔들림을 무시할 수 없으나 어차피 헬창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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